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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하면 보통 남자 어른이 생각나는데요, 아이들도 코를 고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네,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들이 코 골면서 자면은 귀엽게 푹 잘 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골이는 분명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잠이 보약입니다.
그런데 성 모 씨는 요즘 밤잠을 자주 설치는 9살 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성 모 씨/44세 보호자 : 아이가 코가 답답한지 자주 코를 후비다 보니까 코피가 자주 나고요. 잘 때는 입을 벌린 채, 많이 뒤척이면서 자는 편이에요. 입을 벌리고 자니까 구취가 나고요.]
진단 결과 소아 코골이 환자입니다.
코골이란 잠을 자는 동안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는 현상으로 소아의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코 질환이 원인이 돼 나타나기도 합니다.
코골이 환자들은 수면 중에 잠을 자주 깨기 때문에 다음 날 피로감을 느끼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데요.
특히, 소아의 경우엔 성장과 학습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재훈/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 가장 잘 발견되는 거는 과잉행동 증후군에 유병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겁니다. 2배에서 3배, 심지어는 그 이상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고요. 또 그와 더불어서 또 밤에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 저하가 유발되는 경우들이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안면에, 안면 윤곽에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부정 교합이 유발되고 얼굴이 과도하게 좁아지는 등 윤곽에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코골이는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아데노이드와 편도가 비대해진 것이 원인이라면 이를 절제하는 수술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조재훈/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 편도, 아데노이드를 절제하는 것이 아이들한테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거의 치료 성공률이 80~90% 이상 되거든요. 그다음에는 이제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살을 빼야 되고요, 또 코가 나빠서 알레르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등 코가 나쁜 경우에는 거기에 맞는 알레르기 치료, 비염 치료가 동반이 되어야 합니다.]
소아 코골이는 부모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평소 아이의 코가 막히지 않게 옆으로 누워 자게 하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