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가 주둔한 남수단 종글레이주의 주도 보르 인근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남수단 정부군인 인민해방군 대변인 필립 아구에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르 북쪽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구에르는 곧 반군의 총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르에 주둔하는 정부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니알 마자크 보르시 시장도 보르에서 북쪽으로 30㎞가량 떨어진 마티아 지역을 '백색 군대'로 알려진 반군이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교전에 따른 사상자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레이첼 니예다크 정보부 차관은 보르 지역에서 퇴각하도록 반군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지난 15일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지난 7월 해임된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군이 수도 주바에서 교전을 벌였습니다.
정부군은 지난 24일 반군이 거점으로 점령하고 있던 보르를 재탈환했습니다.
유엔은 2주간 이어진 남수단 분쟁으로 천명 이상이 숨지고 18만명 가량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82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한국의 한빛부대는 지난 4월 초 본진이 보르에 도착해 재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