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정부가 알자지라 방송 소속 언론인들을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보도를 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어제 카이로의 한 호텔에 마련된 알자지라 방송 사무실을 급습해 2명을 체포하고 장비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보도를 했으며 무슬림형제단 발행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체포한 알자지라 언론인들이 호주인과 무슬림형제단 회원이라고만 밝혔을 뿐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알자지라 방송은 카이로 지사장과 호주 국적 기자 외에도 프로듀서와 카메라맨 등 2명이 추가로 체포됐다고 밝히고 즉각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그동안 카타르 정부가 소유한 알자지라 방송이 편향 보도를 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
이집트는 최근 테러조직으로 규정된 무슬림형제단을 카타르가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