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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남부의 철도역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서, 전차에서도 폭탄 테러가 일어나서 10명이 숨졌습니다. 소치 올림픽을 6주 앞두고 러시아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낮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에 있는 트롤리, 즉 무궤도 전차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버스를 덮친 폭발로 1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새벽에도 볼고그라드의 한 역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경찰관 1명과 범인을 포함해 최소한 17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여성으로 알려진 테러범은 새해 선물로 위장된 폭탄을 들고 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제지당하자 TNT 10kg에 해당하는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마르킨/러시아 연방조사위 대변인 : 금속탐지기에 막혔기에 망정이지, 테러범이 많은 승객이 모인 대합실로 들어갔으면 희생은 더욱 컸을 겁니다.]
러시아에선 정부군에 남편을 잃은 이슬람 여성들에 의한 자폭테러가 종종 일어나는데 용의자 역시 2명의 남편을 차례로 잃은 이슬람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치 올림픽을 6주 남겨놓은 상태에서 테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올림픽 안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