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고 시속 430㎞급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HEMU-430X)' 주행시험용 전차 선로(시속 400㎞급)에 국산 자재를 사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무 주행시험용 전차 선로 공사는 현재 호남고속철도 익산∼정읍 구간(상선 28㎞)과 공주∼익산 구간(하선 28㎞)에서 진행 중이다.
이 구간에 놓이는 전차 선로 자재는 철도공단·한국철도기술원·민간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순수 국산 제품이다.
철도공단은 자재 국산화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만 1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홍묵 철도공단 기술본부 부장은 "자재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철도 기술력과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선 공사는 내년 3월께, 하선 공사는 내년 6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무는 지난 3월 최고속도 시속 421.4㎞를 찍으며 프랑스,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