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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무릎관절증, 70%이상이 여성

안영인 기자

입력 : 2013.12.30 11:51

방치하면 인공관절 수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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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부터 무릎관절증을 앓기 시작했다는 60대 여성입니다.

최근에는 걷기 조차 힘들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전순 (65세)/무릎관절증 환자 : 이 왼 다리를 땅바닥에다 댈 수가 없었어요. 아파서. 화장실에 다닐 때도 이렇게 다녔어요. 화장실에도.]

무릎관절증은 관절염을 비롯해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해 무릎관절증 진료를 받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244만 5천 명이나 됐습니다.

5년 동안 19%나 늘어난 겁니다.

특히 무릎관절증 환자의 70% 이상이 여성으로 60대 이상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이 무릎관절증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쪼그려 앉는 생활을 많이 하다 보면은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서 퇴행성관절염이 쉽게 올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여성호르몬인데요. 폐경기가 되면은 호르몬이 안 나오기 때문에 연골이 쉽게 손상이 돼서 퇴행성관절염이 쉽게 올 수가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자신의 연골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에는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조승배/정형외과 전문의 : 3~6개월 정도 약물치료를 했는데 효과가 없는 경우, 특히 밤에 잘 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와 검사상 연골 손상으로 뼈와 뼈가 맞닿는 경유는 수술을 고려해 봐야 되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무릎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전국적으로 7만 800건으로 5년 전보다 76%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환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인 89%는 여성이었습니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보통 15년에서 20년 정도입니다.

따라서 재수술을 막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65세 이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