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유학생이 지난 10년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사회과학원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특히 중국 하위 중산층 자녀의 해외유학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전체 해외유학생 가운데 하위 중산층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까지만 해도 2%에 불과했으나 2010년 말에는 이 비율이 34%로 급증했습니다.
비싼 비용을 들여 하나뿐인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국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있지만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국의 해외유학생이 학위를 따기까지 드는 비용은 100만에서 2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1억 8천만원에서 3억 6천만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 해외 대학에서 학위를 딴 유학생들이 막상 중국에 돌아와 취업을 하려고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거의 없다는 게 중국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중국의 대표적 채용알선업체 '51잡'은 중국 대학 졸업자와 해외 대학 졸업자 간 초봉 차이는 거의 없다면서 더 이상 해외 대학 학위가 높은 급여의 일자리를 보장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