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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구멍 뚫린 사고 선박…독성물질 오염 우려

KNN 진재운

입력 : 2013.12.29 20:21|수정 : 2013.12.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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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행히 사람은 구했지만 폭발한 선박엔 유독물질이 3만 톤이나 실려있습니다. 두 동강 나서 침몰할 경우엔 심각한 바다 오염이 우려됩니다.

KNN 진재운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정에서 연신 흰포말이 뿜어져 나옵니다.

하지만, 케미컬 운반선 옆 부분에서 흰 연기는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충돌 지점에는 거대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충돌과 함께 화학물질 저장탱크 두 곳이 폭발한 것입니다.

그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차 있는 것이 보입니다.

[김영범/부산해경 해양오염방재과장 : 인명이나, 수상 생물이나, 바다 환경에 피해 상황은 전혀 발생치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돌과 폭발 충격으로 선박은 좌측으로 20도가량 기울었습니다.

해경은 선체에 바닷물이 스며들면 침몰하거나 두 동강 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때 선박에 남아 있는 강한 독성물질입니다.

20여 개 탱크에는 화학섬유나 살충제 원료를 만드는 강한 독성물질이 3만 톤가량 실려 있습니다.

이런 독성물질이 바다로 흘러들 경우 해양 생태계가 심각하게 오염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배에 남아 있는 유독물질을 다른 선박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KNN 전재현, 화면제공 : 부산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