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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마지막 휴일…이른 해맞이객 '북적'

조재근 기자

입력 : 2013.12.29 20:27|수정 : 2013.12.3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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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이 2013년의 마지막 휴일이었습니다. 동해안에선 새해를 일찍 준비하려는 해맞이객들이 일출을 함께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가시지 않은 해변을 관광객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동쪽 끝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올해를 일찍 마무리하고 2014년을 미리 설계하려는 해맞이객들입니다.

[유만근/충남 천안시 : 한해 마무리도 할 겸, 또 힘든 일도 많았는데 해 보고 기쁜 마음으로 힘차게.]

파도 위로 붉은빛이 퍼지고 마침내 커다란 불덩어리 같은 붉은 해가 솟아오릅니다.

이 순간을 기다린 수천 명의 관광객은 두 손 모아 간절히 소원을 빕니다.

[최훈철·문정은/부산 화명동 : 며칠 앞당겨서 이렇게 와서 하여튼 너무 좋습니다. 해가 상당히 예쁘고 2014년이 너무 잘 될 것 같습니다.]

눈 덮인 백두대간엔 온종일 등산객들이 몰렸습니다.

좁은 등산로를 가득 메우고 한발 한발 눈을 밟으며 산을 오릅니다.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며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할 용기를 얻습니다.

[유경호/서울 둔촌동 : 이 추운 데서 견뎌냈던 그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2013년을 보내면 전혀 힘들지 않게 2014년도 보낼 수 있지 않나.]

12월의 마지막 휴일, 저마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의 목표를 다짐하는 바쁜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