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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강추위에도 죽은 친구의 곁을 지킨 개…감동

입력 : 2013.12.29 18:59|수정 : 2013.12.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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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북서부 닝샤후이족 자치구 허란 현.

교차로의 한 가운데 개 두 마리가 꼼짝도 하지 않은채 누워있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교차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죽은 개의 곁을 그 친구가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겁니다.

한 주민은 "전날 사고가 난 것 같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저렇게 밤새 자리를 뜨지 않고 친구 곁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민은 지나가는 차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개들 옆에 작은 의자를 놓아뒀습니다.

보다 못한 또다른 시민은 또다른 사고를 우려해 죽은 개의 사체를 인도로 옮겼습니다. 친구 곁을 지키던 개는 역시 계속해서 인도에서도 친구 옆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사체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줬고, 그 뒤에도 그 개는 친구 곁을 한참이나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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