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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잃고도 45분간 비행' 한국전 참전 美 영웅 별세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3.12.28 11:46


미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한국전 활약상을 그린 영화 '멘 오브 더 파이팅 레이디'의 실제 주인공인 참전용사 케네스 셰크터 씨가 별세했습니다.

셰크터씨는 전립선암으로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향년 83세.

그는 한국전이 한창이던 1952년 3월 22일 폭격 임무를 띠고 비행하던 중 적군 포격으로 오른쪽 눈을 잃고도 비상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셰크터 씨의 당시 '기적의 비행'은 한국전 직후인 1954년 제작된 '멘 오브 더 파이팅 레이디'라는 제목의 할리우드 영화로 유명해졌습니다.

파이팅 레이디는 그가 조종했던 전투기의 이름입니다.

그는 한국전에서의 용맹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1995년 공군수훈십자훈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