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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에 갇힌 남극 탐험선…사흘 만에 겨우 탈출

입력 : 2013.12.28 08:01|수정 : 2013.12.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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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남극 탐험선이 두꺼운 빙하에 갇혔다가 사흘 만에 겨우 탈출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선박이 호주 남극 탐험선 '아카데믹 쇼칼스키호'입니다.

지난 24일 남극해의 두꺼운 빙하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고 해역 부근에서 심한 눈보라가 몰아쳐, 호주 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학자와 승조원, 여행객 등 74명이 추위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요, 연료와 음식은 충분해 승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중국 국적 쇄빙선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27일) 사고 해역에 도착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남극 탐험선은 예정대로 남극 탐사를 마친 뒤 다음 달 4~5일쯤 뉴질랜드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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