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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일본, 미국에 동맹국 아닌 새 골칫거리"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2.28 03:31|수정 : 2013.12.28 05:32

기사·사설 통해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일본 총리가 평화주의에서 분명히 멀어졌다'는 기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의 저명한 철학자인 다카하시 데쓰야 도쿄대 교수를 인용해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집권 이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일본 경제 회생과 최근의 우경화 행보는 서로 충돌하는 지점이 많아 아베 총리가 위험천만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유했습니다.

일본의 우경화 정책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해 아베 총리의 목표인 일본경제 회생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우경화는 미국과 일본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패권국가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최근 일본의 군비 확장을 지지해왔지만 최근 일본의 움직임은 도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일본이 중국과 대립하게 되면서 일본은 미국이 믿을 수 있는 동맹국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다카하시 교수는 "결국 아베 총리의 역사관은 미국의 입장에서 급격히 벗어났다"며,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재편한 질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위험한 국수주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도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는 신뢰를 해치는 행위로 미국은 아베 총리의 행보가 잘못됐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아시아에서 필요한 것은 국가간 신뢰이며, 아베 총리의 행보는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