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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아 성폭행 기사에 '악성댓글' 누리꾼 13명 송치

박아름 기자

입력 : 2013.12.27 18:57


서울 서초경찰서는 여아 성폭행 사건 기사에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누리꾼 13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4살, 7살 여아 성폭행 사건 기사에 피해 아동을 모욕하고 성폭행을 암시하는 듯한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나주 7살 초등생 성폭행 사건 기사에 '남자의 로망 로리타를 일개 서민이 즐기다니 부럽다', '여성은 성욕을 채우는 장난감이므로 가지고 논 것은 잘못이 아니다' 등 반사회적 댓글을 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악플러' 가운데 고령자나 사망자의 아이피를 도용한 사례도 있었으며 고등학생과 대학생, 군인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남들도 하기에 아무 생각 없이 악성 댓글을 남겼고 반성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월 아동성폭력추방시민단체 '발자국'의 전수진 대표 등 1천71명은 악성 댓글을 남긴 아이디 74개를 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