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민주당이 오는 30일까지 국가정보원 개혁안을 합의처리하지 않으면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는 데 대해 "예산을 볼모로 잡지 마라"고 촉구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이 세비를 받는 이유는 예산과 법안을 처리하는 본래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다"면서 "예산안을 볼모로 잡아 국정원 개혁 법안과 한가지로 묶어 연계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은 "국정원 개혁의 목표는 해외 및 대북정보, 대테러 능력을 강화하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방향의 국정원 개혁을 야당이 전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수석은 "정치는 실력행사 운운하면서 협박을 동원해 승부를 가리는 게 아니다"면서 "민주당도 공연한 정쟁을 접고 민생 법안과 예산을 처리하는 데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