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체류중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오늘( 27일) 귀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후 4시 16분께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지 54일 만입니다.
공항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나와 이 회장을 맞이했습니다.
이 회장은 연말 남은 기간에 그룹 미래전략실과 계열사 CEO들의 보고를 받으면서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회장은 공식 행사로는 내년 1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앞서 "귀국 이후 소화할 공식 일정은 신년하례식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두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이 그룹 신년하례식과 시상식 등 연초 행사에서 새해 경영전략과 관련해 어떤 화두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 회장은 올해 하례식 때는 "세계 경제는 올해에도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며 삼성의 앞길도 순탄치 않아 험난하고 버거운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4에는 일정상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등 각종 일정과 사업 구상을 위해 모두 4차례 출국했으며 7개월 넘게 해외에 체류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