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곗돈 50억 들고 잠적…빈대떡집 노부부의 행방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3.12.27 10:34|수정 : 2013.12.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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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 시장에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유명세를 탄 빈대떡집이 있습니다.

지난 9일, 곗돈을 들고 잠적해 버린 70살 김모 씨 부부가 운영하던 빈대떡집입니다.

이들 부부를 신고한 계원만 14명, 피해액은 3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신고를 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계주가 경찰에 신고하면 곗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어림잡아 100명이 넘는 피해자와 50억 원이 넘는 피해액이 예상되는 상황.

어렵게 신고를 했다는 한 피해자는 15년 동안 노부부 계주를 친부모처럼 믿고 따랐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계주 부부가 동네 목욕탕을 자주 드나들며 주민과 친분을 쌓은 뒤 20여 명을 하나의 친목계로 묶어 총 5개조를 운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순번이 돼 곗돈을 요구하면 돈을 나중에 받으면 더 많은 이자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득해 곗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계주 부부는 계원들에게 광주에서 유명한 숙박업소를 운영한다고 말해왔는데, 숙박업소는 이미 계주 부부의 손을 떠난 지 12년이나 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사라진 노부부와 곗돈 50억 원의 행방을 추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