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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박사 절반이 40대 이상·직장병행해"

입력 : 2013.12.26 12:34

직능원, 국내 신규 박사학위 특징 보고서 발표


박사학위 취득자는 남성이 여성의 두 배에 달하며, 절반가량이 40대 이상이고 직장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8천44명을 대상으로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남성이 65.4%로 여성(34.6%)에 비해 약 두 배가량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30대 박사학위 취득자가 49.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40대 29.8%, 50세 이상이 19.2%로, 40대 이상이 49.0%나 돼 '늦깎이' 박사도 많았다.

박사과정 입학부터 수료까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병행자의 비율이 53.0%로 학업전념자(47.0%)보다 많았다.

남성은 직장병행자의 비율이 학업전념자보다 11.0%포인트 높은 반면 여성은 학업전념자 비율이 3.4%포인트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학업전념자의 비율이 70% 이상이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직장병행자가 75%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공계열별로는 의약(72.2%), 교육(72.1%), 사회(72.0%), 예체능(63.6%) 계열에서 직장병행자 비율이 높았다.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는 평균 35.8세에 박사과정을 밟아 40.9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전념자는 30.8세에 박사과정에 들어가 35.9세에 학위를 땄고, 직장병행자는 이보다 늦은 40.0세에 박사과정을 시작해 45.1세에 학위를 받았다.

보고서는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과반이 40대 이후로 신규 박사들이 고령화돼 있어 국내 박사과정이 신진 연구인력 양성에 취약함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박사과정 중 직장 병행 비율이 51.8%인 것은 학위과정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및 여건이 좋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