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시리아 반군이 현지 유엔 직원을 납치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의혹은 AP통신이 이라크 정보 당국에서 입수한 '알누스라 전선'의 내부 서한에서 드러났습니다.
알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북부 전장 등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반군으로 병력 6천∼7천명 규모로 추정됩니다.
알누스라 전선의 지도자 알줄라니는 이번에 입수된 서한의 일부에서 "우리 전사가 일부 유엔 직원들을 살펴봤고 이들을 납치할 계획이라고 했으며, 그의 성공을 알라에게 빌었다"고 적었습니다.
이라크 정보 당국자들은 다른 서한에서 알누스라 전선이 이라크 민간인 등 외국인과 시리아 자국민에 대해 납치·살해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시리아에서는 평화유지 요원 등 유엔 직원 3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났지만, 알누스라 전선의 서한이 해당 납치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