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권 재통합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러시아가 소련권 국가들에 잇따라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며 환심 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벨라루스 연방국가 최고회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벨라루스에 20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 1996년부터 단일국가 창설을 목표로 '연방국가 설립 조약'을 체결하고 정치·경제·군사 등의 분야 통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7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가를 30% 이상 인하하고 우크라이나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150억 달러의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