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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국정원 개혁법·예산안 30일 처리"

정형택 기자

입력 : 2013.12.26 07:45|수정 : 2013.1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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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지도부가 해가 바뀌기 전에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서로 생각은 다른데 날짜만 정해놓은 상태여서 이대로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인 어제(25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와 국정원 개혁 입법 등을 놓고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여야 지도부가 포괄 협의에 나선 겁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야 모두가 열심히 해서 연말에 예산과 법안이 통과해서 국민들이 내년을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꽉 막힌 정국을 풀고, 또 굽은 것은 펴서 크리스마스 날 우리가 국민과 국회에 좋은 선물 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3시간 가까이 협상이 진행됐지만, 합의된 것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국정원법과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국정원 개혁 입법 문제가 걸림돌이 됐습니다.

국정원 정보관의 정부기관 출입금지와 사이버 심리전 기능 폐지의 법제화를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국정원 개혁특위에서 오는 27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지만, 견해차가 커 합의에 이를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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