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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촌서 태어난 아기만 2만여명"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12.24 19:14


시리아 내전이 3년째 이어지면서 난민촌과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가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지난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난민 사이에서 태어난 아동의 수가 2만 천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은 매일 밤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씨를 조잡한 텐트 캠프에서 버티기 때문에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제때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못해 소아마비에 걸릴 위험도 큽니다.

또 이런 아이들 대부분이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인신매매나 강요된 조혼 등 각종 아동학대에 취약한 실정이라고 유엔아동기금은 전했습니다.

시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약 3년간 계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12만6천여 명이 숨지고 인구 2천200만여 명 가운데 220만 명 가량이 나라 밖 난민으로 전락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리아 국경 밖을 떠도는 만 18세 미만 아동의 수는 전체 난민의 절반에 가까운 약 100만 명에 이릅니다.

난민촌 아이들은 국가는 물론 부모의 보호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해, 유엔난민기구 UNHCR의 조사에 따르면 올 9월 기준으로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에선 아동 2천440명이, 요르단에서는 천320명이 편부·편모 상황에서 자라거나 아예 성인 보호자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