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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파트 매매가 0.9% 오를 듯…전세는 3.2% 증가"

임태우 기자

입력 : 2013.12.24 14:45


내년도 부동산시장에서 지역별 상호연계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지역·주택 유형·주택 규모별로 시장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에 가격의 등락이 갈리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중소형이냐 중대형이냐에 따라 가격 동향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한국감정원은 내년 부동산시장의 특징으로 지역별 시장 분리 심화, 지역·유형·규모별 시장 차별화 심화, 매매·전세·월세시장의 수급 불균형 지속, 임대시장의 변화, 가계 위험 증가 등 5가지를 꼽았습니다.

강남 재건축은 한때 전국 부동산가격의 동향을 점칠 수 있는 잣대였는데, 이런 연계성이 갈수록 퇴조한다는 겁니다.

또 매도와 월세를 선호하는 공급자와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 사이의 불균형이 계속되면서 전세시장은 점차 위축되고 월세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택가격이 떨어지고 이자율이 오를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의 파산 위험이 커지면서 임대인의 부실 위험이 임차인에게도 이전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부동산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지만, 양적완화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런 위험은 줄어들 것으로 감정원은 내다봤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직원, 부동산 전문가, 공인중개사 등 96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내년도 아파트시장 전망에 대해 매매가격이 보합일 것이란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응답자들은 평균 연 0.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