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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2년만에 또 내전 위기…유엔 안보리 소집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3.12.24 10:53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반군이 정부군에 맞서 주요 유전지역을 장악하는 등 급격히 세를 불리자 내전 사태를 막기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3일 남수단 사태와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수단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유엔 평화유지군 5천 500명을 추가 투입할 것을 안보리에 요청했습니다.

현재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군은 7천명으로 추가 투입되면 모두 1만 2천 500명이 됩니다.

미국 정부는 유혈 사태가 발생한 남수단 보르시에서 자국민을 모두 대피시키고 남수단 인근 병력을 증강하고 있습니다.

미국민 철수 작전 중 군인 4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본 미국은 대사관 경비 등을 위해 45명의 군인을 추가로 남수단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스페인에 배치했던 해병대와 군용기를 추가로 아프리카 북동부로 보냈습니다.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지난 15일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대파가 수도 주바에서 교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키르 대통령은 딘카 족이고 마차르 전 부통령은 누에르 족이어서 이후 유혈 사태는 남수단 전역의 종족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