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는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 2월부터 10월까지 수백만 배럴의 이라크산 원유를 은밀히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사드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원유수입을 대부분 이란에 의존해왔으나 로이터 통신이 시리아의 원유구입 관련 서류와 위성을 통한 유조선 추적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란 이외에 이라크산 원유가 레바논과 이집트 무역회사를 거쳐 시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의 취재 결과 이란 국영유조선회사가 운영하는 4척의 유조선이 이라크산 원유를 이집트에서 시리아로 수송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리아는 올해 9개월간 수입한 1천70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약 절반은 이란에서 직접 들여왔고 나머지는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 시디 케리르항을 경유해 구입했습니다.
이집트를 경유해 들여온 원유의 절반은 이라크산임이 이번에 밝혀진 것입니다.
시리아의 이라크산 원유 수입을 위한 무역거래에는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무역회사 '오버시스 페트롤리움 트레이딩'과 이집트의 '트라이 오션 에너지'가 관여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시리아 제재 리스트에 오른 업체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에 대해서도 제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