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신수 선수의 초대형 계약은 정말 뜯어볼수록 대단합니다. 타석에 한 번 들어설 때마다 2천 700만 원을 받는 셈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가 텍사스로부터 7년간 받는 평균 연봉은 197억 원입니다.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구단 전체 선수 연봉 67억 원의 3배에 가까운 돈입니다.
국내 연봉 하위 4개 팀 선수들의 몸값을 모두 합쳐도 추신수 1명 연봉에 미치지 못합니다.
올해처럼 712타석에 들어설 경우 타석당 수령액은 2천 767만 원이 되고 올해와 같이 154경기를 뛰면 경기당 금액은 1억 2천 800만 원이 됩니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보다 많은 돈을 하루 만에 버는 셈입니다.
류현진, 박지성, 박찬호 등과 비교해도 차원이 다른 거액을 받게 됐습니다.
천문학적인 수입만큼 지출도 많습니다.
7년간 400억 원 정도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스캇 보라스에게 들어가는 에이전트 수수료도 70억 원에 이릅니다.
추신수는 국내에서 통 큰 기부 활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송재우/IB스포츠 국장 : 본인의 이름을 건 재단을 만들어놨습니다. 일회성으로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고, 나날이 확산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추신수는 오는 28일 텍사스 홈구장에서 입단식을 가진 뒤 30일에 귀국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