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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올해 체육·문학예술 분야 전례 없는 성과"

입력 : 2013.12.23 10:19

국제대회 금메달 작년의 3.7배인 160여개


북한은 23일 올해 체육과 문학예술 분야에서 훌륭한 성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회주의문명국 건설의 불길높이 이룩한 자랑찬 성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올해 사회주의문명국 건설을 위한 투쟁의 불길이 온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 더욱 세차게 타올랐다"며 체육과 문학예술 부문에서 '전례없는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제 스포츠대회 입상과 각종 공연, 예술작품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우선 북한은 올해 70여 차례의 국제 스포츠대회에 출전, 작년의 3.7배나 되는 금메달 160여 개를 땄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올해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획득한 금·은·동메달 380여 개는 작년의 3.2배에 해당한다.

노동신문은 아시아마라톤선수권대회 우승자 김금옥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 우승자를 열거하며 이들을 "새 시대 체육인의 전형" 등의 표현으로 극찬했다.

또 만경대상체육경기대회 등 국내 대회에서 체육인들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며 올해 대중체육과 체육부문 지원사업도 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문학예술 역시 올해 '사상적 무기'로서 사명을 훌륭히 수행했다는 것이 노동신문의 설명이다.

특히 김정은 체제의 대표 악단인 모란봉악단이 신년공연을 시작으로 혁명성과 예술성이 결합한 공연을 수차례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무대예술의 경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을 찬양한 연극 '백두산의 여동지'가 창작공연됐고 미술부문에서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문수물놀이장에 각각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색조각상'이 세워졌다.

평양악기전시회와 국제청소년피아노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 입상도 예술부문 성과에 포함됐다.

노동신문의 이런 선전은 연말을 맞아 주민의 사기를 높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글의 말미에서 "원수님(김정은)의 영도따라 사회주의문명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