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2명이 우주공간을 유영하며 고장난 국제우주정거장의 냉각시스템을 1차 수리했다고 미 항공우주국이 밝혔습니다.
수리 작업은 예정보다 한 시간 짧은 약 5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작업은 일곱 번째 우주유영에 나선 베테랑 우주인 53살 릭 마스트라초와 첫 유영에 나선 44살 마이크 홉킨스가 했습니다.
이들은 오래된 암모니아 펌프의 연결을 끊는 작업을 한데 이어 내일(23일) 두 번째 유영때 할 예정이던 펌프 제거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다음 유영 때는 새 펌프 모듈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NASA는 원래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때까지 3차례 유영을 계획했지만 이번 작업의 진척이 빨라 두 번의 유영으로 수리가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트라초는 남대서양 상공 418㎞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날입니다. 멋진 광경이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수리 과정은 이들의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NASA TV로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이번 유영에서는 우주인 헬멧 누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NASA는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유영 때는 헬멧에 물이 차 우주인이 익사 직전까지 갔습니다.
이번에 NASA는 35년 된 우주복이 오작동하는 상황에 대비해 헬멧에 흡수용 패드와 잠수용 관을 장착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냉각시스템은 지난 11일 고장났습니다.
NASA는 일부 장비에 전원공급이 끊기기는 했지만 체류 중인 6명의 우주인에게 어떤 위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