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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혈 사태' 남수단에 특사 파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2.21 22:27


미국이 일주일째 유혈 사태가 이어지는 남수단에 특사를 보내기로 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남수단 지도자들이 반군을 통제 하에 두고 민간인 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할 시간이 왔다"고 말하며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도널드 부스 대사를 수단-남수단 특사로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전화 통화 뒤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남수단 유혈 사태는 지난 15일 주바에 있는 대통령 경호대원 사이의 충돌에서 촉발됐습니다.

딘카족과 누에르족 사이에서 벌어진 이번 충돌은 남수단 전역의 종족 간 갈등으로 확대됐습니다.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딘카족 출신이고 반대파를 이끄는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은 누에르족입니다.

유엔은 남수단 유혈 사태로 지역 주민 3만 4천 명가량이 현지 유엔 기지 세 곳에 대피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남수단 수도 주바에 있는 유엔 기지 두 곳에 2만 명, 종글레이 주 주도보르의 유엔 기지 한 곳에 만 4천 명이 각각 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웃 나라 케냐는 남수단에 있는 자국민의 소개를 위해 군을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남수단에 머물고 있는 천600명에 달하는 케냐 국민의 출국을 돕기 위해 케냐 방위군을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