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군부에 축출된 뒤 시위대 살인과 폭력 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재작년 시민혁명 당시 교도소를 탈출하고 교도관을 살해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대원과 무슬림형제단 간부 등 132명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피고인 가운데는 영향력 있는 성직자 유수프 알 카라다위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구성원들도 포함됐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반대해 전국적인 시위가 일어난 재작년 1월 28일 무슬림형제단 간부들과 카이로 서북쪽의 교도소를 탈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당시 이집트 전역에서 재소자 만 천 명이 교도소를 탈출했습니다.
검찰은 무슬림형제단과 하마스, 헤즈볼라 조직이 이슬람교도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역 주민이 교도소 문을 열어줬다'며 무슬림형제단의 개입을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