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천문학적 금액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 교육ㆍ과학분야 회의에서 "2020년까지 기초과학분야에 8천340억루블(약 27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정부는 기초과학 중에서도 원자력과 우주 탐사 프로그램에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위성 운영 및 로켓 발사 등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자 지난 7월 우주산업분야의 전면 개혁을 선언한 바 있다.
또 각종 첨단 군사무기 개발이 완성도에 지적을 받으며 실전 배치가 지연되자 현지에서는 과학분야에 대한 쇄신과 투자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러시아는 옛 소련의 영화를 되찾고자 첨단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러시아의 우주개발 예산은 2006년 20억9천900만달러(약 2조2천억원)에서 2011년 65억6천400만달러(약 7조원)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전체 과학자 중 29세 이하의 비율은 12년 사이 10.2%에서 13.2%로 늘었으며 현재 러시아 전역에는 390여개의 과학연구소가 있다.
(알마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