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거래 사이트인 오버스톡이 유명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돈 대신 받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미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서는 오버스톡이 처음입니다.
오버스톡은 아마존처럼 가전제품, 의류, 가구, 음반 등을 취급하는 다품종 인터넷 장텁니다.
오버스톡의 패트릭 번 최고경영자는 내년 2분기 말쯤부터 비트코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밝혔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인데, 중앙 규제 기관 없이 암호와 수학에 따라 통화의 보안성이 유지되고 송금 때 수수료를 내는 중개 금융 기관도 필요없는 급진적 특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돈으로 쓸 수 있는 상점이 많지만 아직 각국이 규제 방침을 확정하지 못한 탓에 세계적으로 가치의 변동이 매우 큽니다.
특히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국인 중국에서는 정부가 이번 달 자금 세탁 문제가 있다면서 금융기관에 비트코인 사용 금지령을 내려 이 화폐의 현지 가치가 절반 이상 폭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