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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과학장학생 만나 "여러분이 미래주역"

입력 : 2013.12.20 15:50

과학장학생·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靑초청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로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등 차세대 창조경제 리더로 성장할 미래 과학인재 150여명을 초청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저는 21세기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끌어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과학기술과 창조경제의 문을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미래를 열어갈 주역들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보다 넓은 마음으로 눈을 돌리고, 각자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우수한 과학자로, 엔지니어로, 기업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뿐 아니라 문화,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와 더 넓게 소통하며 창의와 융합의 능력을 더욱 발전하고 키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자원도 없고 자본도 부족했던 우리나라에 과학기술은 국가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비전이자 희망이었다"며 "그래서 40년 전부터 우리 정부는 과학입국과 기술자립을 목표로 강력한 과학기술 발전정책을 추진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제가 전자공학을 전공으로 택했던 것도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과 기대 때문"이었다고 회고한 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 돼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싸이월드 창업자 이동형 대표와 서울대 생명공학과 백성희 교수, 2008년 대통령과학장학생 김지나씨,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출신 소프트웨어 전문가 이동헌씨도 첨석해 선후배 대화에 참여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정의찬씨는 "'나는 특별하다, 나는 남들이 못하는 일을 해낼 수 있다' 이러한 착각들이 저를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주는 것 같다"며 "착각이 상상을 기반으로 하고 상상이 창의성을 만들고, 창의성이 창조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동형 대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개발 과정을 설명하며 "지나고 보니 내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 내가 갖고 있는 기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누구를 위해 사용하느냐, 어떤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느냐를 알아야 내 기술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그런 과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