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9일 저녁 8시, 우리시간으로 오늘(20일) 새벽 5시쯤, 영국 런던의 한 극장 내부가 공연 도중 무너져 88명이 부상했습니다.
런던 경찰과 소방대는 시내 극장가인 웨스트엔드 지역의 아폴로 극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88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일부 관객이 극장 안에 갇히기도 했지만 이들 역시 모두 구조됐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덧붙였습니다.
런던 소방대는 회반죽으로 장식된 극장 내부 천장과 나무 받침대, 조명시설 일부와 발코니가 함께 내려앉았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아폴로 극장의 객석은 4층으로 구성돼 77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사고당시엔 성탄절·연말 성수기를 맞아 720명가량의 관객이 들어차 있었습니다.
아폴로 극장은 1901년 개관해 로렌스 올리비에, 피터 오툴 등 명배우들이 공연한 곳으로, 한때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소유였지만 2005년 '니맥스 극장' 그룹이 인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