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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뉴욕시 이민 급증…1위 눈앞"

입력 : 2013.12.20 11:24

도미니카-중국-멕시코-자메이카 순, 한국은 12위…전체 뉴욕 시민의 0.9%


뉴욕시로 이민가는 중국인이 2000년 이후 급증해 조만간 중국출신이 뉴욕시 이민사회의 최대 집단이 될 전망이다.

뉴욕시에 사는 한국인 이민자는 뉴욕시 전체 인구의 약 0.9% 수준이다.

20일자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는 뉴욕시 기획국이 뉴욕시 거주 이민자들의 출신국을 분석한 보고서(The Newest New Yorkers)를 발간했다며 중국 출신이 많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뉴욕시에 터를 잡은 이민자는 306만6천명으로 뉴욕시 전체 인구(824만4천명)의 37.2%를 차지하고 있다.

출신국별로 보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 38만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출신이 35만명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어 멕시코(18만6천명), 자메이카(16만9천명), 가이아나(13만9천명) 등의 순이다.

한국(7만2천명)은 12위로 뉴욕시 전체 인구의 0.9%에 약간 못 미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들어 중국과 멕시코 출신의 이민자가 많은 데 주목했다.

2000년 이후 이민자만 보면 중국이 13만2천명으로 도미니카공화국(11만1천명)보다 많다.

1990년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은 34% 늘어난 데 비해 도미니카는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출신 이민자중 40%는 망명을 통해 안착한 경우였다.

보고서는 "중국출신 이민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결국은 중국 출신이 (이민자중) 최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 이후 뉴욕시로의 이민자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는 멕시코(9만4천명)였고 한국(2만6천명)은 10위였다.

1910년에 뉴욕시 전체인구의 40.8%를 차지했던 이민자는 1970년에는 18.2%까지 떨어졌다가 1980년 23.6%, 1990년 28.4%, 2000년 35.9%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1965년에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으로부터의 이민을 권장하는 법률이 통과된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미친 영향에 대해 "1970년대 불황에서 탈출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이후 40여년동안 뉴욕시의 경제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