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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구글 사생활보호법 위반…벌금 13억 원 부과

한정원 기자

입력 : 2013.12.20 04:45|수정 : 2013.12.20 05:28


구글이 스페인에서 사생활 보호법 위반으로 약 13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스페인 정보보호국은 구글이 자국법의 사생활 보호 조항 3개를 중대하게 위반했다면서 총 90만 유로, 약 13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정보보호국은 "구글의 사생활 보호정책이 개인 정보를 충분하게 보호하고 있지 않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개인 정보를 보관하며 이 정보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구글이 개인 정보 보관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개인 정보를 갱신하거나 지우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도 적시했습니다.

구글은 이 결정에 항소할 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페인과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 소속 6개국 정보보호 기관은 지난 4월 구글이 EU의 사생활 보호 정책을 위반,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있다고 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