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가운데 1명은 집에서 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모바일 메신저로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미디어·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DMC미디어가 19일 발표한 '일상생활 속에서의 미디어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함께 이용하는 디지털 소비자(만 19∼59세 701명 표본조사) 가운데 집에서 TV를 보면서 다른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93.8%에 달했다.
이 가운데 55.9%는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탑PC, 노트북으로 모바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10명 가운데 5명은 TV를 보면서 동시에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 셈이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 대중화되면서 TV를 보면서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멀티스크린 행태가 일상화됐다"면서 "소비자가 광고를 접하는 미디어가 다양해진 만큼 크로스미디어 광고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MC미디어는 이날 '2013 디지털 소비자 조사' 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디지털 기기 이용시간은 3.1시간으로 지난해 2.5시간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메신저 이용 비율은 지난해(52.9%)에 비해 절반 가까이 증가한 74.4%로 조사됐다.
이는 카카오톡의 PC버전 출시에 따른 영향이라고 DMC미디어는 분석했다.
반면 소셜커머스는 이용률이 58.9%로 지난해 대비 8.5% 증가에 그쳤다.
업체간 과열 경쟁과 '할인율 뻥튀기', '짝퉁 판매' 등 소비자 불신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