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 등을 표방하며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에서 고혈압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 성분이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능성을 표방하며 한글 제품 설명과 함께 판매되고 있는 42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카사노바(CASANOVA), 카사노바 플러스(CASANOVA PLUS), 비르맥스 포허(Virmax for her), 나투로맥스(Naturomax) 등 성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한 4개 제품에는 발기부전 치료 성분인 이카린, 실데나필, 타다라필이 나왔다.
또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운 오리엔탈 슬림(Oriental Slim), EZ 슬림디아 맥스(EZ Slimdia Max), 덱시펜(Dexyfen), 그레네이드 써모 디토네이터(Grenade Thermo Detonator) 등 4개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요힘빈이 검출됐다.
이런 성분들은 의사 처방없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처는 말했다.
이들 제품을 판매한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데다 위해물질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매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