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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내 퇴직금 얼마나 오르나?…근로자들 '술렁'

안현모

입력 : 2013.12.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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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판결했습니다. 근로자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겠죠. 경제부 안현모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안 기자 어제(18일) 소식 전해지면서 근로자들은 아무래도 뭐 술렁술렁하는 분위기가 있었을 텐데 일단 퇴직금은 오르는 게 맞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근로자들은 임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며 환영을 하고, 또 반면 기업들은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퇴직금이 늘어나겠지만, 불란의 소지도 있습니다.

보통 임금이란 채용을 할 때 고용주인 사측과 피고용자인 근로자들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김종원 기자의 리포트 들어보시죠.

근로자가 연장 근로나 휴일근무, 야근 등을 했다면 현행 근로기준법상으로 통상임금의 1.5배를 받게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초과근무가 많은 만큼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이 많아지면 그만큼 임금도 늘어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통상임금으로 1천 600만 원, 정기 상여금으로 1천 300만 원을 받는 생산직 근로자 A씨의 경우, 이번 판결대로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이 되면 통상임금은 2천 900만 원으로 81%나 불어납니다.

이 불어난 통상임금이 야근이나 휴일근무 등 수당의 기준이 되면서 결국 1년 연봉이 20% 정도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부양가족 수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는 가족수당이나, 실적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는 연말 성과급 등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분란의 소지가 남아 있습니다.

기업이 이번에 통상임금에 포함된 정기 상여금은 줄이고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은 수당은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잡한 현행 임금체계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만들어 내기 위한 현장지도에 나서고, 관련 입법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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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에 크리스마스 얘기 좀 해볼게요.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요즘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이 있다고요?

<기자>

네, 완구 시장에 있어서 크리스마스는 최대 대목 중 하나인데요.

그동안은 수입 브랜드들이 독식하다시피 했지만, 이번엔 간만에 국내 한 중소기업의 상품이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변신 자동차 '또봇'입니다.

보통은 애니메이션부터 나오고 나서 캐릭터 제품들이 뒤따르지만 '또봇'은 완구가 먼저 출시된 뒤에 이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을 정도로 흔치 않은 성공 사례인데요.

4년 만에 매출이 36배나 늘었고, 한 대형마트가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서는 올 초까지만 해도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던 레고의 '키마'마저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80년대의 미미, 90년대 바비, 2002년 파워레인저 등 수입 캐릭터들이 주를 이뤘던 흐름이 2003년 뽀로로의 등장으로 한 번 변화를 맞이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 '또봇' 덕분에 십 년 만에 또다시 토종 캐릭터의 활약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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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군요. 연말 유통업계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고요.

<기자>

네, 올해는 이 두 가지 현상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하나는 '폭탄 세일 열풍'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해외 직구 증가'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각종 깜짝 할인 행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한 백화점이 최고 할인율 90%에 이르는 하루짜리 파격 세일을 진행해 대박을 터뜨린 게 발단입니다.

이후 다른 백화점들이나 온라인몰, 소셜커머스까지 매출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서 정기 세일과는 별도로 이런 통 큰 기획 이벤트를 잇따라 실시하게 된 겁니다.

유통업체들이 이렇게까지 인심을 써야 하는 이유는 이전보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로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해외 직접구매로,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해외 직구 결제액은 지난해보다 30%나 증가한 1조 원을 넘겼고, 또 여기에 해외로 직접 가서 구매한 금액까지 합한 국외 소비는 지난 3분기에 이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