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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김정일, 북중관계 발전 위해 중요한 공헌"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2.17 17:09|수정 : 2013.12.17 17:09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와 관련해 "김정일 총서기는 북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북중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인민의 이익과 부합할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서도 중요하고 적극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은 북중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에 대한 평가에서 김 위원장의 '북중관계에 대한 공헌'을 강조한 것은 결국 김정은 정권이 출범하면서 형성된 북중간 불협화음에 대해 우회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화 대변인은 또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한에 주재하는 다른 외국사절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진행되는 유관 기념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진행 중인 추모활동에 정부 대표를 파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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