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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사망 2주기 추모대회…김경희 불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3.12.17 17:12|수정 : 2013.12.17 17:12

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하며 공개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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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일 사망 2주기를 맞아서 대규모 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해서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는데,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불참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오늘(17일) 오전 평양체육관에서 대규모 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를 비롯해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에 굳게 뭉쳐 더욱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장성택 처형 이후에도 웃는 얼굴로 연일 현지지지도를 이어갔던 김정은 비서는 행사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는 오늘 행사에 불참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2주기라는 중요한 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볼 때 김경희의 건강이 상당히 나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오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면서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부부를 비롯해 당정군의 고위간부들이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제기됐던 리설주의 신변이상설은 사그라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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