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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조경태 "유시민 '장성택-이석기' 관련 발언, 매우 부적절"

입력 : 2013.12.17 09:56|수정 : 2013.12.17 10:25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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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원/사회자:

“정치는 제가 피해왔던 일이고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남은 과제다.” 지난 14일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북 콘서트에서 한 말입니다. 특히 문재인 의원의 북 콘서트와 노무현 재단 송년회 등, 친노 세력이 다시 결집하는 것 아니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뿐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여러 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속내를 들어 볼까요? 민주당 내 미스터 쓴소리 조경태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안녕하십니까. 조경태입니다.

▷ 김소원/사회자:

지난 14일 문재인 의원 북 콘서트 서울에서 열렸고 27일에 부산에서도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평을 보면 “친노 세력이 총 집결하는 대선 출정식 같았다” 이런 평이 나옵니다. 다시 등장한 친노 세력의 결집,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물론 본인들 모임을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장하나 의원이나 유시민 전 의원의 발언들이 과연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발언들이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 북한 문제라든지, 민생 문제 등 여러 가지 중대차한 문제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철도 파업에 의해서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대권 운운하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회의적이다 생각하고 있고요. 자기들끼리 세력화 하겠다 라고 하면 자기들끼리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지금 대권 도전 시사는 이르다, 이건 무슨 뜻이죠?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국민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에 대해서 잘 숙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단도직입적으로 여쭈어보겠습니다. 혹시 ‘자기들끼리’라는 말씀 하셨는데 분당 말씀하시는 건가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그런 것은 국민들이 더 잘 판단하실 것이고요. 그 내용 안에 많은 것을 시사하지 않겠습니까?

▷ 김소원/사회자:

알겠습니다. 저희가 생각해서 듣겠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북 콘서트에 가지 않았어요. 친노 세력 결집이 아무래도 민주당에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겠죠?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본인들의 모임이 국민들의 뜻과는 많이 괴리감이 있다고 판단하셨겠지요. 당 대표께서도 여러 가지 일정들이 있으니까 개개인의 일정들에 대해서 꼭 참석해야 한다.

▷ 김소원/사회자:

이건 어떻습니까. 옛날에 한나라당 안에 친이-친박이 존재했던 것처럼 민주당의 친노라고 하는 안고가야 할 또 다른 내부 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지 않나,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이 많이 바닥이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하고요. 철도민영화 문제라든지, 북한의 여러 가지 급변하는 문제라든지, 그리고 이어도와 관련된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런 것들이 상당히 그렇게 대권 운운할 만큼의 여유로움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김소원/사회자:

지지율 바닥이 혹시 친노 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대선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1년 남짓한 시점에 대권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혹시나 저 당은 대권 노름 하는 정당이냐.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 김소원/사회자:

일요일에는 노무현 재단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나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조금 전에 조 최고위원이 말씀하셨던 유시민 전 장관 발언이 특히 논란이에요. 북한의 장성택 숙청과 남쪽의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은 같은 사건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글쎄요. 그 이면의 속뜻은 누가 잘 알겠습니까만 지금 말씀해주신 내용만 봤을 때는 너무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보고 있고요. 한마디로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여론 몰이하는 행태를 비판한 것 아닐까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글쎄. 그게 하필이면 장성택, 이석기 문제로 보는 것인지.

▷ 김소원/사회자:

어떤 면에서 국민을 우습게 보신다고 언급하신 겁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북한하고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보고요. 이석기 문제는 국가 부정 세력에 대해서 명백히 죄를 묻는 것이지 않습니까. 녹취된 내용도 있고 지금 현재 재판 계류 중에 있고 기소가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엄히 이석기 문제를 다루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 김소원/사회자:

유시민 전 장관이 두 사건을 단순 비교한 것이 아니라 의미차원의 비교가 아닐까요. 이렇게들 이야기하던데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면의 속뜻은 누가 알겠습니까.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발언 그 자체를 보고 해석을 하거든요. 그 내용을, 맥락을 이해 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상대방에게 욕을 하고, 내가 너에게 욕을 한 이유는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조 위원께서 보시기에는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데 영향을 준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그 분은 지금 정치를 떠난 분이잖아요. 그래서 정치권, 글쎄요. 이런 발언을 통해서 되돌아오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 시점에는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자, 19일이면 대선 1주년을 맞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 조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여성 대통령으로서는 열심히 나름대로 외교 문제라든지, 열심히 노력은 하셨습니다만 점수를 제가 만약 드린다면 큰 점수는 주기 어렵지 않나하는 생각이고요. 그 중에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야당과의 소통 문제라든지, 국민과의 소통 문제, 그리고 기초 노령 연금 수령과 경제민주화의 실종, 그리고 여러 가지 인사에 있어서 편중 인사 등등에 대해서, 그리고 공약에 대해서 제대로 지키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의 입장에서는 큰 점수를 주기 어렵다.

▷ 김소원/사회자:

그래도 이왕 말씀 나온 김에 숫자로 점수 주신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주시겠습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제가.....(웃음)

▷ 김소원/사회자:

해주세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다음에 꼭 불러주십쇼. 그 때 점수 매겨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박근혜 대통령하면 인터뷰마다 늘 소통 문제가 지적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여쭈어볼게요. 소통 문제 말고 그 외의 이 정부, 박근혜 정부가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최근에 한 대학생 한 분이, “안녕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올린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시고 대통령께서도 이제는 소통의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요.

▷ 김소원/사회자:

또 소통입니까.(웃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그런 점에서 특히 야당과의 여러 가지 소통 문제를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자주 만나서 상대방의 입장을 좀 더 청취하고 존중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소원/사회자:

제가 질문 드리기를 소통을 제외하고 다른 점을 여쭈어봤는데 그래도 다시 소통으로 회귀하는 군요. 그만큼 시급한 문제라고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그렇습니다.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내건 공약들 있지 않습니까. 그 공약에 대해서, 특히 경제민주화에 대한 공약을 강하게 제시를 하셨어요. 그리고 기초노령 연금 문제라든지, 복지 문제, 이런 것에도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약 사업 있지 않습니까. 공약 사업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공약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그 대자보의 절규가 사실은 정부 여당, 박근혜 정부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거든요. 민주당도 예외가 아닐 것 같은데요. 어제 손학규 상임고문이, “민주당, 뼈저린 반성이 필요하다. 내년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연대하는 것 보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대권에 승산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고 말이죠. 자, 민심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줄까요?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제가 보기에는 민심을 대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따라서 민주당이 떠난 민심이 돌아올 수 있도록 잘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매일 남 탓만 하고 자기 성찰이 없는 민주당에 대해서 누가 민주당을 지지하겠습니까. 지도부와 민주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현재 노력중이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야당은 여당과는 달리 서민 약자 편에 더 열심히 서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지금 사회적 갈등이 되고 있는 철도 노조 파업이나 밀양 송전탑 건설 등 갈등 현장에 민주당이 너무 소홀한 것 아닌가.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국민 스스로 다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스스로가 갈등 해소를 위해서 다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비용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았거든요. 크게는 한해에 246조 정도, 사회적 갈등 비용이 든다고 나와 있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사회적 갈등으로 초래되는 비용이 200조가 넘는다.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네.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가 조금 더 소통의 부분에서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이 있고요. 특히 야당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어떻게 하면 국익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 그리고 더 나아가서 수권 정당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지금 말씀해주신 대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좀 더 진지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사회 갈등 조장이 아니라 해소를 위한 노력, 귀에 들어오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할게요. 조경태 최고위원께서, “안철수 신당이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고요. “만들어졌다고 해도 가지는 않겠다” 이렇게 언급하셨는데 변함없으십니까. 연락은 혹시 오나요? 안철수 신당 측에서.

▶ 조경태 최고위원 / 민주당:

안철수 신당이 왜 빨리 만들어져야 하는가에 대해서 익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민주당 역시 좀 더 강력한 라이벌이 있다면 국민들에게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요. 또한 경쟁력을 더 높여서 한국 정치를 더 발전시켜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이고요. 저는 민주당을, 60년 전통 민주당을 복원시키는데 밀알이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이 자리 빌어서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안철수 신당 쪽으로는 가시지 않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