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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도입 중단을 촉구하는 의사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2만여 명의 의사들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법 개정 작업 등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던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스스로 목에 흉기를 대며 자해 소동을 벌였습니다.
노환규 협회장은 "정부가 말로는 원격의료 도입과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의료를 살려주겠다면서 실제로는 의료계의 숨통을 더 조이고 있다"며 대회사를 연설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목에 상처를 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자해 소동에 참가자들이 깜짝 놀랐는데요,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고 출혈이 거의 없어서 현장 의무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정부는 의료법인에 대한 각종 규제와 해외환자 유치 규제 등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 분야 투자활성화 대책을 제시해 의료인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