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중동 전역에 폭설과 호우를 동반한 이상 한파가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70년 만의 폭설로 수만가구에 전력이 끊기고 도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요르단과 시리아 등지에서도 폭설과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우 '알렉시아'가 몰아쳐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60cm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빚어졌고, 차량 15만 대 이상이 길 위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겨 4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빗물 저수장 근처에 있는 가자시티의 나파크 거리에서는 수십명이 보트에 의지해 물에 잠긴 집을 겨우 빠져나오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와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즌 전국 주요 도시에도 폭풍우가 몰아쳐 항공편 수십대 운항이 취소되고 주요 도로들이 마비됐습니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는 폭설 속에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반군 지도자가 동사한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요르단의 자타리 난민캠프에선 텐트 50여 동이 강풍에 날아가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