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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주석, 개혁작업 진두지휘하나

입력 : 2013.12.16 09:45

보쉰 "개혁소조 조장 맡아 정치개혁 드라이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신설이 결정된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이하 개혁소조) 조장을 맡아 정치 개혁을 포함한 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15일 베이징의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시 주석은 최근 개최된 경제개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개혁 소조 조장에 추대됐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시 주석은 양대 신설 권력 기구인 국가안전위원회의와 개혁 소조의 사령탑을 모두 거머쥐고 강화된 권력을 활용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쉰은 전했다.

소식통은 3중전회 폐막 직후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개혁 소조 조장으로 거론됐으나 이번 회의에서 개혁 소조를 정치국 상무위원회 직속에 두기로 하면서 조장이 시 주석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를 사법처리하기로 결단을 내리는 한편 신중하면서도 지혜롭고 대담한 경제개혁 계획을 내놓아 이 회의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이 개혁 소조를 직접 관장한다는 것은 그가 개혁을 심화하고 속도를 내려고 전심전력으로 나선다는 의미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소식통은 시 주석이 법제 개혁, 시장경제 개혁, 사회 개혁에 이어 정치 개혁에 나서는 등 사상 최대의 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정치력이 있고 지혜와 용기를 겸비해 사상 최대 개혁을 책임감 있게 완성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신뢰를 표시했다.

시 주석은 국가안전 분야를 총괄하는 '작은 내각'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국가안전위 주석을 겸해 덩샤오핑(鄧小平)에 버금가는 권력을 쥐고 자신감 있게 전방위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관영 매체들은 이달 초 '시진핑 예찬론'을 연상케 하는 내용의 글을 이례적으로 게재하며 시 주석의 '지도력' 부각에 나섰다.

매체들은 "시주석이 중국의 민정과 국정, 지방과 중앙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며 시 주석의 지혜와 투지, 담력과 탁견, 외유내강의 업무처리 능력은 대국을 안정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극찬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