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양의 유독성 폐전자제품들이 불법적으로 가난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돼 버려지고 있다고 유엔과 인터퓰이 지적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유엔 산하 기관 Step을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전자제품 쓰레기가 향후 4년 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무게로는 6천540만 톤이며, 이는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2백 채의 무게에 해당합니다.
인터폴, 즉 국제형사경찰기구는 지난주 유럽연합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세 개 가운데 한 개꼴로 불법 폐전자제품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재사용 또는 재가공이 가능할 경우 폐전자제품을 가난한 나라로 수출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상당량의 폐전자제품이 용도를 속이고 아프리카나 아시아로 반출되고 있다고 인터폴은 지적했습니다.
인터폴 대변인은 가난한 나라로 보내는 대부분의 제품이 실제로는 사용할 수 없음에도 '중고품'으로 거짓 분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산하기관 Step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전 세계적으로 전자제품의 판매와 폐기가 쇄도할 것"이라면서 "전자제품 폐기가 급증하는 것은 기술 혁신이 이뤄지기 때문이며 TV와 휴대전화, 컴퓨터 등의 교체 주기가 점점 더 단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