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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성 물질 오염토 중간저장 추진

이민주 기자

입력 : 2013.12.15 17:23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에 원전사고로 오염된 토양 등을 보관하는 중간 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합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후타바·오쿠마·나라하 등 3개 마을의 토지 19만㎢를 매입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흙을 보관하는 중간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또 방사성 폐기물을 분류·소각해 양을 줄이는 시설도 이곳에 지어 오염 제거 작업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이시하라 환경상과 네모토 부흥상이 관련 3개 지역 자치단체장을 만나 중간저장시설 수용을 요청했다고 일본 언들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15년 1월부터 이 지역에 만든 중간저장시설에 오염된 토양을 반입할 계획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중간 저장을 시작한 지 30년 이내에 이들 오염토를 후쿠시마현 외부에 마련한 최종 처분장으로 옮긴다는 방침을 내각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등에서 걷어낸 방사성 물질 오염 토양은 각 지역의 임시 보관장에 대량으로 쌓여 있으며 보관 장소가 부족해 오염 제거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가 매수하려는 토지의 소유자가 수천 명에 달하고 중간저장시설을 건설한 것 때문에 후쿠시마에 최종 처분장이 들어설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어 중간저장시설 건설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