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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내주 연준 FOMC 직전 예산안 처리 전망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12.15 06:40


미국 상원은 최근 공화·민주 양당 협상팀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을즈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쯤 심의해 처리할 예정입니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17일께 예산안을 심의하고 18일 국방수권법 개정안을 처리하며 그 이후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를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이미 가결처리한 예산안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 문턱까지 넘는다면 미국 경제의 최대 걸림돌이던 '워싱턴발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 의미여서 연준의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앞서 이번 합의안을 지지한다면서 의회에서 통과돼 넘어온다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도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질지 몰라고 표결까지 방해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이 통과시킨 예산안에 최종 서명하면 미국 정치권은 수년간 반복해온 연말 예산 전쟁을 피하고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도 면하게 됩니다.

정치권의 움직임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정책 결정에도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상원의 예산안 처리 윤곽이 드러날 17일부터 이틀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엽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머지 않아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구체적인 출구전략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거나 내년 초로 미뤄질 것이라는 등의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