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이 처형당했지만 부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건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경희는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사망에 대한 국가장의위원회 장의위원 명단에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장성택 처형으로 김경희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정치적으로 과거 직책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최부일 인민보안부장도 이름을 올렸고 망명설이 나돌던 로두철 내각 부총리와 장성택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문경던 평양시 당 책임비서와 리영수 당 근로단체부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장의위원에 포함되지 못했던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장의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최근 급상승한 정치적 위상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