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데스먼드 투투 주교가 초대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투투 주교의 딸이자 '데스먼드 앤드 리아 투투 재단' 대표인 음포 투투의 말을 인용해 투투 주교가 만델라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투투 주교는 만델라 추모식의 주요 일정에서 배제되기도 했습니다.
198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투투는 만델라와 함께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운 대표적인 인물로 만델라가 수감됐을 당시 가장 소리 높여 석방을 탄원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 집권 정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 ANC가 ANC를 비판한 투투를 고의로 홀대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ANC는 이런 의혹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만델라의 고향 쿠누에서 열리는 만델라의 장례식에는 10여 개국 정상과 찰스 영국 왕세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5천 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